정정순 의원 '제4차 철도망 재조정' 동분서주

2021.04.28 18:15:44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정순(청주 상당 ) 의원이 28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청주도심 노선이 빠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재조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에 있는 국토교통부를 급히 찾아 김선태 철도국장과 주현종 도로국장 등을 만났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역에서는 광주와 전남, 대구·경북은 통합을, 부·울·경과 충청권은 메가시티 계획을 시도하는 등 처절하게 생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헌법적 가치인 국토균형발전의 핵심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철도망 계획에서 이를 간과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충청권광역철도는 대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를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는 핏줄을 만들자고 계획된 것임에도 이 가운데 인구 85만의 청주만 제외한 것은 자가당착이자 충북 도민과 청주 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도 방문해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박창환 예산총괄과장, 허승철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만나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에서 충청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그 가운데 충북은 훨씬 적다"며 "국가 논리나 경제성 논리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장·차관들에게 이미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지난 100년 동안 국가철도 혜택에서 소외된 시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담당 국장이든 과장이든 실무 책임자들에게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설명과 설득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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