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노력으로 퇴출위기 극복"

임갑철 내수신협 이사장

2009.03.08 20:26:16

"지난 2002년 당시 내수신협 운영을 맡을 당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협이 퇴출위기까지 갔었죠. 그러나 다시한번 해보자는 직원들의 열의와 신념이 오늘의 이같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오늘의 내수신협이 있기한 산증인인 임갑철이사장(66)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임이사장의 부임은 6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퇴출위기까지 갔던 내수신협의 변화는 눈부시다.

지난 69년 내수천주교회 신자들이 공동으로 결성해 71년 조합원 총회를 가진 내수신협. 내수신협은 지난 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와함께 자산 400억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아 자체 신협가족 대잔치 기념행사도 성대히 가졌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속에 금융기관의 위축이 불가피했던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속에서도 내수신협은 자산과 함께 순이익도 늘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공격경영이 빛을 본것이다.

내수신협은 지난 해 신협중앙회 선정 '우수조합'에 뽑혔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연속 우수조합에 뽑힌 것이다.

내수신협은 지난 2002년 현 이사장 취임이후 현격한 성장률을 보여왔다. 2004년(22.67%), 2005년(20.59%), 2006년(30.16%), 2007년(13.88%)의 성장률에 이어 IMF보다 더 힘들었다는 지난해에도 15.10%라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내수신협은 임갑철 이사장(이사 8명, 감사 2명)과 민광기상무외 직원 7명이 한가족처럼 업무에 임하고있다. 지난해 말 현재 조합원 5천197명, 자산 415억원, 배당 6.0%, 대출비율 78.8%등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신협은 이같은 신협업무 이외에 나눔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있다. 지난해 내수중학교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 수시장학생으로 연간 6명에게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또 내수지역 내수초, 수성초, 내수중학교 결식아동에게 급식비를 지급하고 있다.

휴일이면 매주 초정노인병원과 옥산현양원등 시설을 찾아 목욕봉사등을 펼치는 임갑철이사장은 "신협의 경영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함께하는 신협으로 성장하기위해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노인시설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이사장은 "지난 2002년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않고 있습니다. 내수신협의 전환점이 된 시기죠. 어떤 어려움이 있다해도 임직원이 합심하면 경제불황도 이겨낼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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