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민장학회, 장학기금 후원금 9억원 돌파

(재)괴산군민장학회가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학기금 조성 후원금모금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괴산군민장학회에 따르면 기존 보유자산 13억원을 포함, 내년까지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월부터 2010년까지 매년 출연금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확보했다.

또 나머지 7억원은 군민과 출향인, 기업체, 독지가의 성금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추진, 지금까지 당초 목표액을 2억원이나 넘는 9억1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답지됐으며 장학기금 후원인원도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도 월드그린(주) 500만원, (주)상신 300만원, 괴산신용협동조합, 괴산새마을금고, 괴산읍번영회 여성분과, 괴산고등학교장, 중앙건설 등이 각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단체와 기업체, 출향인, 군민들의 후원금이 계속해 답지하고 있어 내년 군 출연금까지 포함할 경우 장학기금 총액은 52억여원에 이르게 된다.

한편, 군민장학회는 지난달 27일 명문대 합격생 2명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1명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는 장학증서를 수여했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자 26명에게는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군민장학회가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괴산고는 올해 수도권 대학 11명을 비롯해 국립 지방대 23명, 사립 지방대 34명 등 총 68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등 졸업생 가운데 83％가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우수학생 유치에 나서 지역 내 9개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전교 1-3위 학생의 90% 이상을 확보하는 등 명문고로 도약하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