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보건소, '건강백세 운동교실' 호응

음성군보건소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농한기를 맞아 지역 내 7개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백세 운동 관리교실'에 참여해 보건교육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음성군보건소(소장 홍형기)가 지역 내 7개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백세 운동 관리교실'이 큰 호응과 함께 노인들의 신체기능과 정서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농한기를 맞아 건강수준이 열악한 지역 노인들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인 기능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매주 1차례 경로당을 방문, 장생보법댄스와 건강백세 하나 둘 셋 체조운동, 각종 노인성질환 및 만성질환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보건소는 처음부터 참여한 86명을 대상으로 운동효과 및 신체기능의 개선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사전과 사후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신근력은 14.7%, 균형감각은 93.5%, 복합적 이동능력은 13.2%가 각각 향상되는 등 노인들의 신체기능이 강화됐다.

또 우울증 검사에서도 사전에는 평균 5.4점으로 경증우울을 나타냈으나 사후검사 결과 정상인 4점으로 개선돼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 당뇨, 뇌졸중, 금연, 관절염, 치매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보건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든 노인들이 건강지식 및 자가 건강 관리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노인인구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