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원, 급여 3% 자진반납

2009.03.19 11:58:56

음성군의회(의장 박희남) 의원들이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일부를 자진 반납,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키로 했다.

군 의회에 따르면 이달 급여에서 의원들의 급여 3%를 반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남 의장은 "집행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의 3%를 자진 반납하기로 의원들끼리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통을 군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음성군의회 의원들의 이번 급여 반납은 최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일반직 공무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사례는 많으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단체로 급여를 반납키로 결정한 것은 첫 사례로 알려졌다.

한편, 음성군의회는 지난해 정례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도내 최초로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 1천580만원 전액과 민간단체 여비 7천250만원 전액, 공무원 견학 및 연수비 7천만원 가운데 4천만원 등을 삭감한 바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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