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무극중, 동문 교직원들 장학금 잇따라

음성 무극중학교 동문회 및 동문들로 구성된 부용장학회가 최근 재학생과 이 학교 출신 고교생 및 대학생들에게 2천600만원의 장학금 전달했다.

음성 무극중학교(교장 정영구) 동문들과 교직원들이 최근 후배들을 위해 2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재학생과 이 학교 출신 고교생 및 대학생들에게 전달해 후배사랑은 물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 학교에 따르면 모교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동문회(회장 민호기) 및 동문들로 구성된 부용장학회(이사장 정관훈)가 각 학년별로 10명씩을 선발, 1명당 2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무극중을 졸업하고 고교에 진학한 학생 10명에게는 각 50만원씩, 대학생 10명에게는 1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모두 2천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금왕엽연초생산조합원들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3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공부에 전념토록 했다.

또한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이 같은 정성에 감동을 받은 이 학교 정영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최근 나눔 실천에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200만원을 모아 전달해 사제 간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정영구 교장은 "참된 인성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무극중 교육가족 모두가 하나로 뭉쳐 '으뜸 무극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동문들의 후배사랑은 그 어느 학교 동문들 보다 각별하다"고 자랑했다.

한편, 그동안 6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20여년전 동문들이 부용장학회를 발족, 현재 3억여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학교와의 우호를 과시해 오고 있어 주위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