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둔율 올갱이축제를 오는 6월 26-28일까지 칠성면 둔율리 둔율강변에서 개최한다.
둔율전통테마마을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하)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괴산군의 청정자원인 맑은 물에서 자란 지역 특산물 올갱이를 소재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등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기존의 축제와는 차별화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테마형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 감자 구워먹기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27일에는 치패 및 치어 방류행사, 올갱이 잡기, 미꾸리지·메기 잡기, 올갱이 까먹기 대회와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송어잡기 대회와 비단잉어 나눠주기 행사가 각각 열린다.
또 상시 행사로 올갱이 줍기, 강냉이체험, 어린이풀장, 황토체험, 황포돛배 체험, 트랙터 달구지 체험 등의 행사와 올갱이를 재료로 만든 각종 향토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추진위는 이번 축제에 필요한 올갱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에서 올갱이를 채취, 축제 전에 둔율강변에 대량 방류키로 했다.
최종하 위원장도 "올갱이 축제를 통해 지역특화 상품개발 및 관광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내수면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와 연계한 판매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축제를 괴산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올갱이를 명품화하는 등 괴산의 청정브랜드를 높여 관광객과 소비자 그리고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체류형 축제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