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꿈 키워가는 산골의 야간공부방

2009.05.27 15:26:56

괴산 연풍중학교가 최근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야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푸른꿈 공부방’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 연풍중학교(교장 류경순)는 최근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야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푸른꿈 공부방'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월-금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는 '푸른꿈 공부방'에는 전교생 60명중 과반수가 넘는 3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

특히 학교 측은 1, 2교시에 선생님들을 통해 교과 심화학습 및 부진 학생에 대한 기초학습 등 교과 학습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으며 3, 4교시에는 과제, 독서, 예습, 복습 등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 학습에서 나아가 보다 심도 있는 학습으로의 발전과 수업 시간에 부족했던 부분을 개별적으로 보충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나가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밤늦게 까지 공부하는 자녀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 주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산촌의 지역적 특성과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식 교육으로 연풍중의 '푸른꿈 공부방' 운영은 학교의 교육 기능 강화, 학생 개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학습욕구의 교내 수용, 지역 교육 학습터로써의 중심 역할 등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일구어 내고 있다.

류경순 교장은 "공부방의 영향으로 많은 학생들이 방과 후에 TV시청이나 컴퓨터게임을 하던 시간을 줄이고 공부방에 참여해 학습 습관과 방법을 익혀가며 저마다의 푸른 꿈을 가꾸어 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공부방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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