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청정자원인 맑은 물에서 자란 지역 특산물인 올갱이를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해 괴산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올갱이를 명품화하는 등 괴산의 청정브랜드를 높여 관광객과 소비자 그리고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체류형 축제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군은 지역별 추진위원회와 자체기금을 포함한 2천만을 들여 모두 3차례에 걸쳐 올갱이 축제를 펼친다.
특히 군은 이 행사를 통해 지역특화 상품개발 및 관광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내수면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와 연계한 판매 시너지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축제에 필요한 올갱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에서 올갱이를 채취해 축제 전 개최 장소강변에 대량 방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 친환경 농촌체험행사를 가미해 기존의 축제와는 차별화하는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테마형 축제로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물론 괴산군이 이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올갱이를 명품화하고 괴산의 청정브랜드를 높여 관광객과 소비자 그리고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체류형 축제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에는 한 치의 이의도 없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괴산군의회 의원정례회에서 안재인 의원이 밝힌 지난 2년 동안 열린 올갱이 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대책 지적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이날"그동안 올갱이 축제를 개최하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참여자들로부터 원성과 비난을 들어야 했다"며 이제는 행사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하며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그는"죽은 올갱이를 방류하거나 치패를 외지에서 구입하는 등의 물의를 빚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등 그동안 행사자체가 부실로 치러졌다" 며"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과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그동안 발생했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군이 올해 맨 처음 추진하는 올갱이축제는 오는 6월 26-28일까지 칠성면 둔율리 둔율강변에서 펼쳐진다.
이는 안 의원이 올갱이 축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대책 마련을 요구한지 불과 한 달 보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간적 차이로 보면 군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했을 것이다.
아직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축제기간까지는 아직까지도 한 달여의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있기에 군은 철저한 대책을 마련, 축제개최로 인해 군이 추구하는 목적달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찌했던 그동안 치러졌던 불미스런 축제에 대해서는 군과 추진위 모두는 힘을 합쳐 철저한 준비와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모두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올해 행사도 지역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이 지켜볼 것이며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 또한 평가를 하게 된다.
다시 한 번 철저한 준비로 괴산지역에서 열리는 올갱이 축제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