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세계김치연구소' 유치 총력

군, TF팀 구성·워크숍 개최 등 행정력 집중

2009.05.31 15:35:46

괴산군이 정부가 설립·추진 중인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식품발효조절기술을 연구할 세계김치연구소의 사업규모 및 입지선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미 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임각수 군수가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군은 최근 중원대 산학협력단과 한방김치 연구 및 김치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관 세미나 및 한방김치 시식회를 개최했으며 김치연구소 유치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전국대학의 김치 관련 교수 및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세계김치연구소 괴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일에는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해 괴산군민 결의대회 및 김치 세계화를 위한 절임배추 축제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괴산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국토의 지리적 중심지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대학과 기업체를 활용한 연구네트워크 허브 역할의 적지일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자 생태체험 지역으로 일교차가 심한 준고냉지에 위치해 김장용 가을배추 및 절임배추와 최고 품질의 청결고추 주산지 등을 내세워 세계김치연구소 최적지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군은 또 '세계김치연구소'가 유치될 경우 대덕밸리,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한 BT 및 IT 분야의 결합으로 김치에 대한 발효연구 및 인근에 있는 연구기관과 산업체와의 산지 공동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해 괴산을 세계 절임류 식품 전문 군(郡)으로 육성,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며 "김치 관련 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전에는 전남 광주와 강원도 속초, 정선 등이 나서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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