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농진청 인삼특작부, 약용작물 7종 선정

샐러드로 즐기는 토종약초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가 개발한 청정 인삼잎 샐러드와 잔대샐러드.

음성군 소이면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가 토종 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약초샐러드를 개발했다.

인삼특작부에 따르면 약초는 주로 한약재로서 사용되어 왔고 일부 약용작물(도라지, 더덕 등)만이 식품으로 이용돼 왔으나 그 수요가 한정돼 토종약초의 소비가 확대되지 못했다.

또한 식품으로서 섭취되고 있는 약초는 주로 뿌리 부위만 이용돼 옴에 따라 인삼특작부는 토종약초자원 중 날(生) 것으로도 섭취가 가능한 약초의 잎을 1차로 선정해 샐러드로 적합한 규격을 갖는 약초 7종을 선별, 기능성이 우수한 약초샐러드를 개발했다.

개발된 약초샐러드는 복통, 종기, 간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잔대'의 잎을 이용한 샐러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용작물인 인삼을 수경재배 해 생산한 '청정 인삼잎' 샐러드 등 7종이다.

특히 약초샐러드는 약초 특유의 향을 갖고 있고 '잔대잎'과 같이 쓴맛이 적고 단맛을 내 어떤 채소와도 잘 어울리는 품목도 있으나 대부분 쓴맛이 강해 기호성이 낮아질 수 있어 쓴맛을 적게 느낄 수 있는 채소류가 각각 다르게 혼합돼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약초샐러드는 6월 중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돼 조만간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인삼특작부 관계자는"앞으로도 토종약초를 이용한 식품소재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에 유익한 새로운 농산식품을 공급하고 약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국내 약초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