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한국의 솔라밸리로 도약

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 등 입주기업 제품 생산

2009.06.18 16:17:53

음성군이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한국의 솔라밸리로 도약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태양전지 등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ㆍ소재 산업을 이끄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과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경동솔라 등이 입주해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소이면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은 분당 20장씩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옆 생산라인에서는 태양전지를 태양광 모듈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은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 생산 규모가 연간 70㎿에 달하며 올 연말 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규모는 일반주택 1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인 연 330㎿로 늘어나게 되는 등 연간 1조원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생산 규모를 1GW(기가와트)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어서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3월 대소면에 둥지를 튼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경동솔라는 연간 60㎿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 200㎿까지 생산능력을 늘려 유럽과 동남아, 호주 등지로 수출 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음성군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것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녹색 에너지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보고 태양광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는 등 대소면 태생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문단지가 조성되면 한국의 솔라밸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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