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예술학교', 수강생 작품 발표회

2009.06.21 16:39:34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1745-·)의 명맥을 잇고 있는 '단원 김홍도 예술학교'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가 22-23일까지 괴산군 괴산읍 괴산도서관에서 열린다.

'단원 김홍도 예술학교'(대표 정영택)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발표회에는 김홍도의 그림을 되새기면서 한국화를 배우고 있는 20여명의 수강생들이 괴산의 산자수려한 풍경과 함께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로 직접 화폭에 담아낸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수강생들은 작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괴산을 널리 알리고 괴산의 이미지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화반 오영숙 회장은 "아직 미숙한 그림이지만 발표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열심히 배우고 익혀 단원의 그림을 이해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괴산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원 김홍도는 조선 후기인 1791년 말부터 1795년 초까지 연풍현감을 지냈으며 현재 괴산군 연풍면 지역은 근대 미술사에서 그를 재조명할 때마다 등장하고 있다.

'단원 김홍도 예술학교'는 이 같은 인연을 살려 한국화의 중흥을 위해 문광면 광덕리 경로당과 연풍면사무소에서 한국화와 사군자 강좌를 열어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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