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둔율 올갱이축제' 26일 개막

민물고기 잡기·도자기 체험 등 행사 다양

2009.06.22 11:54:15

지난해 열린 '둔율 올갱이축제'

괴산군 칠성면 둔율리 둔율천변에서 오는 26-28일까지 괴강의 맑은 물에서 자란 참다슬기(올갱이)와 녹색 친환경 농촌체험 행사가 가미된 '둔율 올갱이축제'가 펼쳐진다.

둔율 전통테마마을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하)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청정자원인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고 올갱이와 먹거리를 소재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등 가족이 함께하는 테마형 축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와 감자 캐기와 쪄먹기, 인삼 구워먹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며 27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올갱이 잡기, 미꾸라지와 메기 잡기,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올갱이 까먹기 등이 각각 열린다.

28일에도 올갱이 잡기대회가 펼쳐지며 치패와 치어 방류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상시행사로 강냉이 체험, 옥수수 미로밭 걷기, 나룻배 체험, 트랙터 풍경마차 체험, 감자 쪄먹기, 여치집 만들기, 도자기 체험, 한지체험 등과 올갱이를 재료로 만든 각종 향토음식들이 관광객들에게 선 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둔율천은 상류에 괴산댐이 있어 우기와 건기에도 일정 유수량 유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하상이 길고 평평하며 하천 폭이 넓어 다양한 체험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종하 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올갱이를 지역특화 상품으로 개발하고 관광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내수면의 가치를 창출해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와 연계한 판매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축제를 괴산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차별화와 희소성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올갱이를 명품화하는 등 괴산의 청정브랜드를 높이는 대표적인 축제로 관광객과 소비자는 물론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체류형 축제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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