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희망근로 사업에 공무원·기업체 희망을 나눴다

2009.07.02 14:18:38

정부가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어려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희망근로 사업에 음성군 공무원들과 지역 내 기업체들의 사랑이 더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에게 임금의 30%를 상품권(사용기간 3개월)으로 지급키로 해 반발을 샀으나 공무원들과 기업체에서 대신 구입하는 사례가 늘며 현금지급 비율이 높아지게 되며 희망근로 참여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 운동에 동참하기로 한 음성지역 내 기업체로는 재활용 폐자재 처리업체인 정화환경 2천만원, 건설업체인 올찬건설 1천만원, 광고업체인 하나광고 25만원이며 이들 기업체는 구입한 상품권으로 자재구입 대금 지급 등 사용물품, 소모품 등을 구입하는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군과 공무원노조 음성지부가 합의를 통해 군 소속 공무원들이 7천20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했으며 이는 전체 상품권 지급예정액 1억1천여만원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군은 정부 계획대로 희망근로 참여자에게 1개월 근로했을 경우 당초 27만2천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희망을 나누려는 온정이 이어지면서 상품권 지급 비율이 전체 임금 가운데 약 5%인 4만5천원 정도만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음성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