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치연구서 입지선정 실사

괴산 방문… 군, 인프라 구축 등 최적지 강조

2009.07.13 14:08:49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김치연구소 입지선정과 관련해 13일 입지선정위원회가 괴산군 칠성면을 찾아 타당성과 현지여건 등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산 15번지 일원에 세계김치연구소를 건립하겠다는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입지선정위원회를 맞은 군은 발효산업을 군 핵심역량의 중심에 두고 있고 친환경 유기식품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등 세계김치연구소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최적의 발효조건, 고추와 배추 생산 주산지, 연구네트워킹 허브 역할지역, 국제행사 개최 최상의 조건 구비, 식품·김치가공산업 등의 요건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는 김치연구 관련 10개 대학 19개 학과 97명의 연구인력과 식품, 원예 바이오 등 관련 연구소 10여개 등 다수의 민간기업의 참여를 핵심으로 교류협약이 체결되어 있고 20여개의 발효 관련 특허를 가진 김도완 교수가 괴산군 내 중원대 한방산업학부에서 최근 김치 및 발효 관련 연구를 기업체 등과 공동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점도 부각시켰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세계김치연구소 괴산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의 의미를 넘어 오래 전부터 김치관련 인프라가 준비된 최적지인 우리 군으로 유치되는 것이 가장 타당한 결정"이라며 "정부가 괴산군민의 염원을 받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마감된 세계김치연구소 유치 신청에는 괴산군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전북 완주군 등이 접수했으며 세계김치연구소 입지선정 관련 주무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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