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눈꽃관광열차를 타고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단양역 테마공원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단양군이 지난해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에도 사계절 특성을 살린 테마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레일 충북본부와 업무협약을 갖고 지난 9일부터 내달까지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4~5월 '단양 팔경 나들이 열차', 6~9월 '단양사랑철도여행, 10~11월 '단풍관광열차', 4~11월 '전통시장 투어 관광열차' 등 계절별 테마관광열차를 운영한다.
특히 군은 열차 운행 기간에 맞춰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 마늘과 고추 등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 거들기로 했다.
또 관광투어 버스 제공, 관광지 입장료 30% 할인, 관광 안내 전문요원 배치 등 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익을 제공해 관광 단양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여행·레저 업체 관계자와 방송관계자 등을 초청해 관광설명회와 팸 투어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35회의 테마열차를 운영, 1만6천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3억5천여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단양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