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황정리 부녀회· 청년회 이웃사랑

독거노인 며느리·아들 노릇 톡톡

2010.02.01 11:32:27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부녀회와 청년회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장기숙 할머니 집에 연탄난로를 놓아주고 있다.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부녀회(회장 권옥분)와 마을 청년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독거노인의 며느리와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내 귀감이 되고 있다.

대강면 황정리에 홀로 살고 있는 장기숙(여·71)할머니는 지난해 말 눈길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장기 입원치료를 받았다.

오랜 치료 후에 집에 돌아오니 한 달가량 지속된 강추위로 보일러가 동파되고 겨울 먼지가 가득한 가운데 냉기가 가득한 집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가운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할머니의 딱한 사연을 접한 이 마을 부녀회(회장 권옥분)와 청년회는 지난 28~29일 할머니 집에 연탄난로를 설치하고 침대 수리와 장판 교체, 도배 작업을 해 할머니의 집을 아늑한 분위기로 돌려놓았다.

또 그동안 추운 집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온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온천 목욕과 맛있는 식사 대접으로 그동안 어려움에 지친 할머니의 심신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줬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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