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지역상권 보호 대책 마련 부심

2010.02.01 11:34:41

제천이마트 개점으로 단양 재래시장 매출이 15~40%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이마트 개점으로 단양지역상가의 매출이 줄어들자 지난 28일 김재홍 시장상인회 대표, 박성수 매포시장상인회 회장, 김광배 단양물류센터 이사장등 재래상인 대표 10여명이 단양군청을 찾아 재래상권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 전략 등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들에 따르면 제천 이마트 개점 1개월이 지난 현재 시장상인회 추산, 소형 유통업체 20~40%, 중형 슈퍼마켓 15% 정도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한편 이날 재래시장 상인 대표단과 단양군청 관계자는 단양사랑상품권 이용고객에 대한 할인혜택 부여 방안, 공무원·기업체·유관기관에서의 상품권 이용 확대 방안, 시장 내에 카트를 비치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방안, 그리고 기업형 마트가 지역에 들어올 때 대책위를 구성해 공동 대처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그러나 논의된 방안들이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지역의 재래상권이 우위에 설수 있는 근본적 처방은 아니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홍 단양시장 상인회 회장은"제천 이마트와 단양 재래상권의 싸움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며"서로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더하다보면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의 돌팔매와 같은 기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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