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 품종개량…경쟁력 제고"

산업발전계획 보고회서 충북개발硏 우장명 박사 제안

2010.02.09 12:34:49

보은대추산업 장기발전계획보고회가 보든대추산업육성사업단 주최로 9일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사진은 충북개발연구원 우장명 박사가 보은대추 장기 적 발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보은대추산업육성사업단(단장 안준배 서원대교수)주최로 9일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은대추산업장기발전계획 보고회에서 충북개발연구원 우장명 박사는 보은대추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대추의 품종개량, 유통구조개선, 가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향래 보은군수, 박대현 보은황토대추연합회장, 김기현 (주)속리산유통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우 박사의 보은대추산업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연구결과를 듣고 보은대추산업의 육성방안을 토론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박사에 따르면 보은군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며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대추재배에 적합하고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 판매망 구축에도 전망이 밝다.

아울러 보은황토대추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꾸준한 소득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품종개량과 부가가치가 높은 2차 가공산업 집중육성,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 박사는 이에 따라 경쟁력이 높은 품종개량을 위해 군 전 지역을 주산단지로 육성하되 품종별 단지로 조성하고 기술보급과 병해충방제 등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추시장 확대를 위해 대추떡, 대추술 외에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수요층을 넓히고 고급품목을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꾸준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추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설비의 체계적인 개선과 온라인판매, 대형마트 등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방안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한편 우 박사는"보은대추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추의 품종개량 등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연결해 주는 지원조직이 필수적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브랜드 창출이 대추산업의 발전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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