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3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 61-58로 이겼다.
1쿼터를 10-17로 뒤진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까지 우리은행을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202㎝의 장신 하은주(16점.5리바운드)가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신한은행의 지역 방어에 우리은행의 공격이 주춤하던 때에 들어온 하은주는 이후 약 15분 정도만 뛰며 16점을 올려 경기 흐름을 신한은행 쪽으로 돌려놓는데 앞장섰다.
3쿼터 끝나기 19초 전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36-35로 앞서기 시작한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전주원(11점.5리바운드)의 득점에 이어 터진 최윤아(6점.6리바운드)의 3점포, 정선민(8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득점을 묶어 43-37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이 리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결정적인 반칙을 저질러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하은주가 골밑슛까지 넣어 57-4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타미카 캐칭의 3점슛으로 58-61까지 따라붙고 다시 경기 종료 12초 전 공격권을 잡았으나 약 3초를 남기고 던진 김진영의 3점이 빗나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