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생각하면

2007.08.20 09:18:02

북한은 핵문제로부터 식량문제까지 문제가 많은 나라이다. 한 핏줄이라곤 하지만 왠지 어색하다. 하지만 북한을 돕는다는 말은 낯설지 않다. 왜냐하면 수해를 당했을 때도 십시일반으로 방송국이 주축으로 의연금품을 모아서 돕는 일을 자주해 왔고 IMF 차관이 들어왔을 때도 금 모으기에 솔선수범 하는 민족이 우리민족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북한을 돕자는데 누가 싫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는 데는 반감이 있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나라를 찾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결정적인 것은 그들은 합의에 의해서 집집마다 저금통을 대문 앞에 달아놓고 모으는 지혜가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거기에 대해 불만 갖은 사람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 요즘 음식물 쓰레기로 문제가 많다. 우리도 국민의 합의하에 북한 돕기 저금통 하나씩 마련해 두는 게 어떨까?

나라에서 일방적으로 주면 내 돈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할 것이다.
나라가 통일을 한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지만 나라에서 국민의 합의 없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 동포인 북한을 돕자는데 반발할 사람이 어디 있으며 만약에 이의가 있는 사람도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민족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국민의 합의를 돌출해서 남북 모두가 행복한 날이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한민족의 단합을 이룰 수 있고 동정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남로 / 시인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