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1번지 충북으로

2007.10.22 22:57:01

고운 단풍잎 위에 잠시 머무는 바람소리처럼 까치가 운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영물이라는데 어떤 소식일까 기대를 하며 조간신문을 펴드니 ‘인문계에선 충북 최고’라는 자랑스러운 기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용인즉 지난 3년간 서울대 합격생들의 수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권 고교 출신들의 수능 평균이 전국에서 중· 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인문계열에선 올해 충북지역 교교 출신들의 성적이 가장 높다는 보도였다.
우리 충북 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상위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한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정확히 안 것이 이곳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심히 부끄러워진다.
새삼스럽게 충북인의 긍지를 느끼고 이런 높은 성적이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은 이심전심이 되었는지 충북도의회 도정질의에서도 거론이 되었다.
충북도에서 교육청으로 전출하는 학교용지부담금 50%를 적기에 전출하지 않아 교육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미 전출된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대책을 추궁했다.
아울러 “교육 강도 충북”의 실현을 위해 1천억 원의 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으나 정작 충북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충북도교육청과 사전협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우리 충북인 모두의 생각을 대변하는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맥을 정확히 짚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며 박수를 보낸다.
충북도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교육을 사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도민의 화합속에 자라난 우리 학생들의 성적은 일취월장할 것이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공교육 1번지 충북으로 보내야 된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돼 충북으로의 전입인구가 늘어날 때를 기대해 본다.
/이영희 <충북교육과학연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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