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코레일 철로 모니터링 강화

2010.07.20 20:32:31

20일 충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35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틀째 기승을 부렸다.

지난 19일 오후 4시를 기해 충북 전 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20일까지 이어졌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4.9도, 영동 34.7도, 옥천 34.5도, 괴산 34.1도, 충주 33.7도, 제천 31.9도 등 영상 32도에서 35도의 분포를 보였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자 철도 관계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높아진 온도 때문에 철로가 틀어지는 '자굴현상'이나 늘어나는 '장출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염주의보가 충북 전역에 발효된 뒤 코레일 청주시설사업소 직원 24명은 관할 철로 24㎞ 구간에 대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니터링 순찰에 나서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여름철 철로이상에 대비해 지난 3월 철로에 열을 가해 미리 늘려둬 변형을 최소화 한 상태"라며 "그러나 연일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전 직원을 동원, 철로 이상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이번 무더위는 적어도 목요일까지 계속되겠으며 밤에도 열대야현상(최고기온 25도 이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1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4도, 충주 23도, 추풍령 22도 등 21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4도, 충주 33도, 추풍령 32도 등 32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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