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폭우 피해 보상 20억선

소방재청, 실사단 급파…지원금액 결정

2010.08.04 14:16:44

충남 서천군은 지난달 23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해 15억여 원,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5억5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 간 3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급파해 관내 피해 지역을 돌며 실사를 벌인 결과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200여 곳의 공공시설(사유시설 제외)에 대해 22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식 집계해 이 같은 지원 금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10억여 원과 도비 5억여 원 등 총 15억여 원의 복구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피해 복구에 부족한 재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군비를 투입해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보상액 5억5000만 원은 군 추정 피해액 6억2000만 원보다 다소 적은 액수지만 현지 실정이 많이 고려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는 주택 침수 76곳에 각 100만 원, 주택 반파 2곳에 각 5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유실·매 몰된 농경지 57㏊와 침수피해를 입은 874㏊에 대해서도 피해 정도에 따라 다음주 중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지난 3일 관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한편 피해 주민에 대해 위로하고 복구 지원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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