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공무원합창단, 나눔복지 실현 앞장

다문화가족ㆍ독거노인 252세대 5240만 원 성금 전달

2010.09.12 20:25:14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청원군 공무원합창단

청원군 공무원합창단(단장 박갑순)이 지난해 자선음악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이웃사랑을 펼쳤다.

합창단은 지난 10일 군민회관에서 다문화 가족, 독거노인 등을 초청해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윤 청원군수와 변종윤 청원군의회 의장, 다문화 가족 및 독거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합창단은 이날 다문화 가족 140세대와 독거노인 112세대 등 252세대에 각각 20만 원 상당(총5천240만 원)의 농협 상품권과 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또 '사랑하는 마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등 아름다운 선율로 이들을 위로했다.

이에 데라모토 미도리(46 여 일본) 등 10명의 다문화 가족은 틈틈이 익힌 가요 '어머나','어부바'를 불러 화답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원군 공무원합창단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랑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데라모토 미도리 씨는"남편과 시댁식구들이 잘해줘서 고맙기도 하지만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라며 "이렇게 챙겨주시니 위안이 되고 힘이 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청원군 공무원합창단은 지난 2002년 3월 창단된 이래 지난해까지 8회째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은 성금 2억2560만 원으로 다문화 가족과 장애가족에게 '행복 가득한 집'6채를 마련해 주었다.

또 방문보건사업, 소년소녀가장세대 돕기 등 소외된 가정에게 사랑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21일에는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사회공헌활동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희망 2010 나눔 캠페인'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청원/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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