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통일의 주역인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595~673)의 영정을 모신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길상사(吉祥祠)에서 24일 추계 제향이 거행됐다.
삼국 통일의 주역인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595~673)의 영정을 모신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길상사(吉祥祠)에서 24일 추계 제향이 거행됐다.
이날 길상사 추계 제향은 가락 김씨 종친회 주관으로 유영훈 진천군수가 초헌관, 양재호 진천경찰서장이 아헌, 신현대 진천고 교장이 종헌을 각각 맡았다.
길상사는 1975년 2월 충북도 기념물 1호로 지정됐다.
신라와 고려 때는 장군이 태어난 태령산 아래 장군의 사당에서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고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폐허가 됐다가 조선 철종 2년(1851) 백곡면에 죽계사를 세워 장군의 영정을 모셨다.
그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으나 1926년 후손 김만희가 지금의 자리에 길상사를 다시 세워 봄·가을로 제향을 지내고 있다.
이 길상사 인근 진천읍 상계리 태령산에는 김유신 장군이 탄생하고 태(胎)를 묻은 김유신 태실(사적 414호)이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