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각지의 남북 회담 성과 군이 엄호해야

2007.11.28 14:41:11


오늘 평양에서는 국방장관 회담 이틀째 일정이 진행되는 한 편, 개성에서는 '남북도로분과협력위원회'가, 금강산에서는 '9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시작된다. 백두산과 안변 에서도 10. 4 공동선언 5항과 6항에서 합의한 경제 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사업의 이행을 위한 남북 접촉이 진행된다.

조간신문에서는 국방장관급 회담에서 드러난 일부의 이견만을 대서특필 했으나 2007년 만추의 한반도는 새로운 봄을 착착 준비하고 있다.
모두 5개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10.4 선언 이행을 위한 접촉이 성과로 이어져 민족 앞에 좋은 선물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물론 이러한 접촉성과의 내실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회담은 평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방장관 회담이다. 분단 체제의 기본은 군사적 대결이다. 그것이 강대국의 패권적 구도 속에서 야기된 것일지라도 그간 남북의 군사적 대치로 인식되어 온 것이 현실이고 이번 국방장관급 회담을 통해 남북의 군이 민족화해의 장에 막대한 책임을 맡게 된 이상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마련되어야 마땅하다.

각종 교류협력의 안정성과 효율성 역시 종전과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확고히 하는 군사적 협력이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군대의 목적도 ‘평화’에 있다. ‘멸공북진’의 구호가 군의 사명을 대표하던 시대를 넘어선지 오래다.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시점에서 군사적 대치를 넘어서는 발상의 전환으로 금강산 백두산 안변 등에서 이루어지는 접촉의 성과를 군이 제대로 받침하길 바란다.

6.15공동선언 2항에서 확인한 통일방안 실천, 평화와 번영의 코리아연방 시대를 향한 노력에 군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열망이 결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7년 11월 28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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