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북 끌어안기' 본격화

어제 청주서 생생토론회…"민생 목소리 듣겠다"

2011.07.06 17:28:15

자유선진당 쇄신특위가 6일 청주에서 생생토론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토론결과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이흥주 최고위원, 이용희 의원, 권선택 위원장, 박현하 대변인.

자유선진당 쇄신특별위원회가 6일 청주시 북문로2가 충북도당에서 '생생토론' 결과보고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 진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쇄신특위를 이끌고 있는 권선택(최고위원)위원장과 이흥주 최고위원, 이용희 상임고문 겸 충북도당위원장, 청원 출신 박현하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충북에 올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충청도 정당을 자임하면서도 충북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충북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충북의 현안과 민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느냐는 부분도 자성하게 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총선과 대선에서 충북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기본자세"라며 "외연 확대와 쇄신작업을 통해 충북을 끌어안을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통합을 논의한 지 한 달 밖에 안 됐다. 좀 더 지켜봐 달라"면서 "물밑 작업을 통해 당대당 통합 등 공감대가 확보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통합의 명분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과 시기, 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충북지역 현안 발굴과 총선 및 대선에서의 공약화를 통해 충북을 더욱 끌어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이회창 전 대표가 청주에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그 가능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라며 "당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이 전 대표께서 말씀하실 기회가 있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충북지역 자유선진당 관계자들은 이날 △차별성 부각 △충북 출신 최고위원 등의 필요성을 쇄신특위에 제안했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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