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나라 충북도당위원장 빠르면 18일 윤곽

당협위원장 7명 회동

2011.07.10 18:54:02

한나라당 시·도당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충북도당은 오는 18일 청주 모 음식점에서 도내 당협위원장 7명이 회동, 1년 임기의 차기 위원장을 합의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윤경식 충북도당위원장은 10일 "(경선할 경우 후유증이 있는 만큼) 당협위원장들이 차기 도당위원장 선임과 관련, 합의를 통한 추대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충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도당 내 2명의 당협위원장이 차기 도당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경선하지 않고 (단일후보로)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에는 원외 경대수(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위원장과 원내인 윤진식(충주)의원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경 위원장은 이날 "차기 위원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며 "내주 사람(당협위원장)들을 만나 의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윤 의원은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여부에 대해 "조금 더 두고 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윤 의원은 향후 중앙당 상황을 지켜보면서 행보를 결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내년 지역 예산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국회 일정을 파악하고, 특히 예결특위의 핵심 소위원회인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홍준표 당 대표가 임명할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관심을 갖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비춰진다.

차기 도당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책임지고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