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릴레이 인터뷰 - 윤진식(충주, 한나라당) 국회의원

"충주시 예산 1조원 시대에 일조"

2011.07.17 18:51:28

③윤진식(충주,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난해 7.2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1년이 지났다.

짧은 기간이었고,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중진의원 못지않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대 성과와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과분한 평가를 내려주신 시민들께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무엇보다 충주발전을 위해 충주시 사상 첫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

중부내륙선 철도사업에 실시설계비와 음성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 건설비도 대규모 확보했다.

충주시민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충주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게 된 점도 큰 성과다.

중부내륙선 철도의 복선화를 비롯한 교통망 확충, 서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취임 후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최고위원 임명에 관한 사항은 당 지도부의 고유 권한이고, 다른 분들을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초선 의원으로서 겸허하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고 따르는 게 옳다고 본다.

하지만 언제든 당이 저를 필요로 해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단 각오가 되어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관련 지난 13일 공개된 민간전문가 평가단의 평가결과, 당초 충북도가 계획했던 중심축이 청주·청원권에서 충주로 옮기는 듯하다.

충북경제자유구역 범위에 대한 견해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한정된 권역(면적과 개수)을 정해 놓고, 상대평가에 따라 우수 지역은 지정하고 열세 지역은 배제하는 제로섬게임이 아니다.

신청한 전국 4개 권역에 포함된 개별 지역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평가를 진행하여, 지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뤄지게 된다.

따라서 충북경제자유구역에 A지역 때문에 B지역이 영향을 받는다 하는 견해는 잘못된 인식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각 지역마다 충실히 보완 노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과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반목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양 대학 통합문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국립대간의 통합은 우선 양 대학 당사자들의 뜻에 달려있다.

통합을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이고, 승인하는 주무 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다.

교과부에서는 이미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의 가혹한 구조조정을 대비하기 위해 국공립의 과감한 통폐합, 사립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충주대 입장에서는 철도대와 통합하지 못한다면, 향후 국공립대의 통폐합 작업에 있어 도내 다른 대학에 종속되지 말란 법이 없다.

조만간 교과부의 승인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철도대 정원 문제와 관련된 국토해양부의 입장도 교과부 입장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공약 중 대기업 계열사 3개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고 했다.

현재까지의 성과와 진행상황은.


△지난 선거에서 제가 제시한 대표적 공약이 대기업 계열사 3개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었다.

또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인구를 20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리자는 취지에서 '충주발전 2030'이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짧은 기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HL그린파워와 태양광 및 반도체 소재의 우량 기업인 오성엘에스티를 충주로 유치하고, 새한미디어의 새로운 경영주를 찾는데 앞장섬으로써 충주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했다.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KT&G 단월동 옛 엽연초 생산기지의 재구축을 적극 추진해 가주단지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현재도 충주 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영향력이 큰 대기업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유치만큼은 시민들께 약속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대하셔도 좋다.

-19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며 지역주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충주가 시로 승격이 이뤄진 1956년 인구는 5만, 청주의 인구는 7만이었다.

55년이 지난 지금은 충주가 중원군을 통합하고도 21만의 중소도시에 머물고 있지만, 청주는 청원을 떼놓고도 67만의 대도시로 급부상했다.

청주가 충주에 비해 3~4배 성장할 동안 충주는 정체되고 상대적 낙후성을 면치 못해 왔다.

이런 충주를 잠에서 깨워 역동적으로 움직여 그동안 못해 온 발전을 이뤄보자는 게 저의 목표이자 소망이다.

교통망이 완비되고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그때부터는 기업유치가 한결 수월해지고 도시 성장이 가속화하리라 확신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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