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한 시설 적극적 홍보 필요

2007.12.09 22:14:53

얼마전에 동네에 예쁜 건물이 생겼다.

건물을 알리기 위해 걸어놓은 현수막을 살폈더니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이라고 돼 있었다.

이름도 좋고, 재개발 사업의 일종인 것 같기도 하고, 청주시에서 지은 건물 같아서, 어떤 곳인가 인터넷에서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을 한참 찾았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가까운 동네니까 자주 방문해 참여해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이 생긴지 2달이 넘었는데도 홈페이지가 없는게 이상했다.

요즘 세상에 시에서 추진한 시설에 대한 홈페이지가 없는게 말이 되나?

이것 뿐만 아니라 청소년 문화의집 정보를 찾다가보니 시에서 이것저것 좋은 사업도 많이 하고 있고 강좌나 평생교육 시스템도 좋은데 아쉽게도 너무 홍보가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을 하고 건물을 지었으면 뭐하는 곳이고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편의시설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 이런 홍보물들을 보고 시민들이 참여를 하든지 말든지 결정을 할 것 아닌가.

시민의 세금으로 지은 시설을 홍보도 하지 않고 정보를 주지도 않은 채 가끔 찾아오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제공하는 그러한 운영 방식은 그릇된 생각인것 같다.

요즘은 정보화 시대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시정으로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데도 노력해 줬으면 한다.

시민을 위해 만든 시설물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각종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해 줬음 한다.


남은아 / 청주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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