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며

2007.12.25 20:44:45

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충북지역 건설업계가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져있다.

심지어 연간 공사 수주액 ‘제로(Zero)’인 건설사가 나타나는가 하면 1억 미만 수주업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처럼 도내 건설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금난 등을 이기지 못한 업체들의 타 지역 이탈과 휴폐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과 전문 건설업 회원사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160여개 업체가 타 지역으로 이전했고 140여개 업체가 휴폐업했다.

건설산업은 국가경제의 척도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투자율이 18.6%에 달하고 전 산업 중 건설고용 비중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즉, 건설경기가 회복돼야 서민들 주름살이 펴지고, 특히 지방 건설경기가 살아야 국가경제도 비로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물론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에서 ‘건설산업지원조례’까지 만들며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건설업계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건설업계는 ‘실용주의적 경제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현대건설 CEO출신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 당선자의 경제 및 건설관련 공약이 건설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한반도 대운하’와 지역별 SOC확충 등을 바탕으로 한 공공부문 건설경기 부양을 시작으로 민간부문 건설경기 회복,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등이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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