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자금난 당분간 계속될 듯

2008.01.06 21:35:41

충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연초에도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충북지역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올 1/4분기 도내 기업의 자금사정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1로 전분기(93)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조달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대출금리 상승(42.6%),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27.7%)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자금사정전망 BSI는 각각 88과 75로 전분기 보다 제조업은 7포인트, 비제조업은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자금수요전망 BSI는 전분기(118)보다 상승한 124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아 자금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6.1%), 매출감소(20.6%), 설비투자 신증설(16.8%) 등을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자금사정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도내 기업의 지난해 4/4분기 자금사정 BSI는 73로 3/4분기 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