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이용 주의해야

2008.01.06 21:37:26

박재남

사회부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훔친 물건 등 정상적이지 않은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품을 받기 전에 지불부터 하는 선불결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불만과 피해, 사기 등의 문제가 그치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주지역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부착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도난 피해자는 자신의 물건이 모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연락을 취했으며, 결국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범인이 검거됐다.

이와 같은 물건들은 정상가의 20~30%정도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보통으로 가격이 터무니 없이 싼 제품의 경우 특히 도난물품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

또한 차량의 경우 대포차나 수배차량은 정상가의 10%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서류까지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용 시 터무니없이 값이 싼 물건을 피하는 것과 함께 사전에 사이트의 이용안내나 공지사항을 잘 살펴보고,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 거래사이트를 이용하는 등의 지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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