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무원 전화상담 '친절했으면'

2008.01.06 21:38:40

불친절한 공무원 때문에 화가 난다.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필증 건으로 통화를 했는데 구청에서 자료가 없다고 시청에 한번 전화해보라고 해서 시청에 전화를 했다.

시청에 가설건축물축조신고필증을 분실해 재발급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구청에 전화하지 왜 여기로 전화했냐는 투로 비웃는 듯이 한번 웃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내가 1997년대 가설건축물이라고 하니까 공무원은 자료가 왜 필요한지를 묻고 자료가 없다며 짜증난다는 투로 말을 했다.

그래서 왜 화내면서 얘기하나고 따져 물었더니, 그 공무원은 화내는 게 아니라 잘못알고 그러는 것 같다며 그런 자료 없다고 했다.

내가 내용을 모르니 혹시라도 어떻게 된 건지 주소로 조회를 해 달라 하니까 전화를 받은 공무원은 없는 자료를 어떻게 조회 하냐고 하면서 해주지 않았다.

구청에서는 바로 조회해주던데 시청에서는 왜 안 해주냐고 물었더니 없으니까 조회 못한다고, 이미 오래 지난 건축물을 왜 하냐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마지못해 조회를 했는데 내가 말한 것이 가설건축물이 아니라 일반 건축물이라고 말했다.

기분 좋게 한번 조회에 응해줬더라도 화나지도 않고 오히려 공무원한테 잘못 알아서 미안하다고 말했을 거다. 조회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허허 웃더니 훈계하는 투로 말하고 마지막에 마지못해 한다는 듯이 조회한 이 공무원에게 너무 화가 난다.

민원인에게 불친절하거나 귀찮아하는 공무원들 때문에 친절한 공무원들까지 욕을 먹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청주시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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