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새 얼굴' 15일 베일 벗는다

14일까지 끝난 당원, 시민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69.2%

2012.01.15 13:55:40


민주통합당이 1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야권통합 이후 첫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도부 선출 결과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일단 이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또한 한달 전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쳐진 뒤 첫 지도부 구성이라는 점에서 야권통합의 얼굴 역할도 맡게된다.

지도부 선출 결과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도 크게 바뀐다.



현재 9명의 본선 진출자 중 6명은 민주당, 3명은 시민통합당 출신이다.

당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경선인 만큼 3명의 탈락자가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이다.

현재 판세는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앞서가고 있어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부활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박영선, 이인영 등 민주당 출신 세대교체론자의 분전도 향후 당을 젊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오면 민주통합당은 전국 정당화의 기틀도 마련하게 된다.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최고위원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호남 출신의 박지원, 이강래 후보가 살아남을 경우 전통적 지지층의 체면은 살리게 된다.

이학영, 박용진 후보의 입성은 시민사회세력의 정치 참여와 향후 진보당과의 선거연대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다.

한편 14일까지 진행된 당원, 시민 선거인단의 투표 마감 결과 신청자 76만 5천명중 53만여명이 투표해 6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투표율은 80%를 넘었지만, 현장투표율은 20%에 불과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15일 전당대회 현장에서의 대의원 투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의 반영비율은 30%이며 당원, 시민선거인단의 투표 반영비율은 70%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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