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납치강도 범인 2명 영장

2008.01.10 00:18:40

지난 4일 청주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사건의 범인들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부녀자를 납치, 승용차와 금품을 빼앗은 신모(37)씨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4일 밤 8시40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 예술의 전당 앞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려던 A모(여·57)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승용차와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납치직후 차량이 속도를 줄여 좌회전하는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려 더 큰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랍 30일 충남 천안에서 배모(47)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훔쳐 청주에 온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범행 당일 귀가하는 A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밤 천안에서 붙잡힌 이들은 경찰에서 밀린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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