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농협 정기총회 '어수선'

대출이자 비리 추가 의혹 제기

2012.02.05 18:58:27

3일 열린 서청주농협 정기총회는 고성이 오가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출 이자 비리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이뤄졌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서청주농협 이자 비리는 2008년 이전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고객과 조합원의 동의 없이 가산 금리를 인상해 6억5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비리가 이전부터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2006년 6.59%에서 시작한 대출 금리가 조합원의 동의 없이 2007년 12월에는 7.5%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2007년 2억5천만 원 상당의 대환대출의 이율이 당초보다 1.5% 상향 조작된 자료도 제시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2008년 이전에도 부당하게 가산 금리를 적용한 사례가 얼마나 있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청주농협 집행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대출 이자 비리에 따른 갈등의 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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