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휴게소 '알뜰주유소' 인기

2012.02.14 20:01:08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호점인 기흥주유소가 지난 9일 개점 이후 좀 더 값싼 유류를 찾는 고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알뜰주유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픈한 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있는 알뜰주유소 1호점.

14일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에 따르면 기흥주유소의 유류 판매량은 알뜰휴게소 전환 전인 지난 2~5일에 비해 전환 후인 9~12일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 인근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에 위치한 서울 만남의 광장과 안성 주유소는 각각 15.9%와 1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기흥주유소는 고속도로 평균 가격보다 약 50원 인하하여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셀프주유기가 설치되고 알뜰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3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16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위치한 문경(양평방향) 주유소를 2호 알뜰주유소로 전환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에 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이용객들이 계속 안심하고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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