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뚝'…무역수지 흑자행진

반도체·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 품목서 줄어

2012.02.21 18:15:04

충북 지역의 1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3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부문에서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를 보이며 최악의 한 해였음을 보여줬다.

21일 청주세관(세관장 방인성)에 따르면 1월 충북지역은 수출 8억600만 달러, 수입 6억7천900만 달러로 무역수지 1억2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월대비 17%, 지난해 1월 대비 19.2% 감소한 8억600만달러로 2010년 2월(6억8천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반도체(-21.7%), 전기전자제품(-4.4%), 기타정밀기기(-12.7%), 화공품(-7.2%), 일반기계류(-9.5%) 등 대부분 품목이 지난해보다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3.4%)만 수출이 늘었으며 홍콩(-18.5%), 미국(-54.5%), 대만(-60.5%), 일본(-16.6%), EU(-6.1%)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전월대비 3.8%, 지난해 1월 대비 9.3% 증가한 6억7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수입액은 10월 6억 달러, 11월 6억2천만 달러, 12월 6억5천만 달러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41.7%), 기타전기기기(43.2%), 기계류(39.7%)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기타수지(-21.9%), 반도체(-27.8%), 동(-69.9%)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58.2%), EU(6.0%), 미국(42.0%) 등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일본(-26.6%)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월 전국 20억3천300만 달러 적자에도, 충북은 1억2천700만 달러 흑자로 2009년 1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대폭 감소해 연속 흑자기간 중 3번째 최저액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최소 흑자액은 지난 2009년1월 9천만 달러, 2011년 8월 7천만 달러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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