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기 "3월 업황 전망 어둡다"

지난달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

2012.03.04 19:27:40

지역 중소기업들은 3월 업황 전망을 다소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호철)가 최근 충북지역 8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2.0)대비 0.3P 하락한 91.7을 기록, 지난달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끝났지만 시멘트가격 인상에 따른 레미콘업계의 수익악화 및 조업중단 우려를 비롯한 토목, 건설부분에 대한 불투명한 경기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9.6→88.8)은 하락, 중기업(95.5→95.7)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혁신형제조업(86.4→76.9)이 크게 하락하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7.1→93.1)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월보다 경기전망을 다소 어둡게 보는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변화 방향은 항목별로 생산(91.4→94.3) 항목에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수판매(91.9→91.0), 수출(100.0→92.9), 경상이익(92.6→90.5), 자금사정(92.6→89.3), 원자재조달사정(101.2→100.0)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했다.

생산(91.4→94.3)은 식품 등 일부 업종에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건설 및 전기 업종 등 대부분의 기업이 기준치(100)을 밑돌아 3월 전망이 좋지 않았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0.6→100.6)과 제품재고 수준(104.9→105.4)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높게 나타나 과잉을 보일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수준(95.6→98.2)은 인력난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1.5)대비 2.9P 하락한 78.6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5.0→74.5), 중기업(90.9→84.3)이 각각 하락세를 보였고,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4.3→81.0)이 하락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82.6→75.0)이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1.2%)'이었으며 이어 '원자재가격상승(43.9%)', '업체간 과당경쟁(37.8%)', '인건비상승(30.5%)',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9.3%) ' 등의 순이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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