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찬호 나온 한화와의 시범경기서 완승

2012.03.14 16:07:25


SK 와이번스가 박찬호에게 한국야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당초 1.5군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던 SK는 박찬호가 이날 선발로 나온다고 하자 베스트 전력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결과는 SK 타자들의 싱거운 승리였다.

박찬호는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한국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추운 날씨와 낯선 환경 탓에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SK의 노련한 타자들은 제구력이 흔들리는 박찬호를 상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한국 무대 첫 실전 등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력 난조로 인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것이 패인이었다.

SK 타자들의 방망이는 예열도 필요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와 임훈이 박찬호를 상대로 연속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3회 공격에서 무사 1,3루를 만든 후 임훈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를 더욱 흔들었다. 이어 바뀐 투수 브라이언 베스를 상대로 이호준이 1타점 적시안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연경흠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6회 김성현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SK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페즈는 3회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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