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만에 시즌 12호포 작렬…2안타 2타점

2012.07.24 14:56:11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만에 대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2루의 찬스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 컷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2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틀만에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을 때려낸 뒤인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8회 또 다시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안타를 때려낸 뒤 쐐기 득점까지 뽑아냈다.

팀이 2-1로 조금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헌터의 2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제이슨 킵니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62득점째.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지난 21일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6으로 올라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3-1로 꺾었다.

추신수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5회초 1점을 내줬으나 8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9회 크리스 페레스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9회 등판한 페레스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7세이브를 챙겼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클리블랜드는 48승째(48패)를 수확해 5할 승률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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