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인들의 지갑이 열린다"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후끈···국내외업체 "커플 유혹" 다양한 이벤트

2008.02.12 11:43:04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지구촌의 보편적 축제로 발전한 밸런타인데이는 미국에서만 170억달러의 상거래가 이뤄지는 사랑 고백의 날.

국내 기업체도 질세라 다양한 행사로 연인들을 유혹한다.

'연인등록증'(롯데백화점 분당점)을 증정하는가 하면 로맨틱한 프러포즈 기회를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14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명품관 LED 외벽을 잠시 빌려준다.

현대아이파크몰은 15일 오후 6시부터 문화관 5층에 피아니스트를 초청, 미니콘서트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에게 프러포즈 기회를 준다.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동영상 UCC를 통한 사랑 고백을 권한다. 싸이월드 동영상 코너에 UCC를 올리면 추첨으로 14일 메인페이지의 커버스토리 코너에 노출하고 더불어 SG워너비, 이루 콘서트 등과 연계한 오프라인 공개 프러포즈 혜택을 베푼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관계자는 "작년 6월 대비 올해 1월에 마술용품 판매량이 253% 늘었다"면서 "여러 개의 하트모양 스펀지를 하나로 합치거나 다시 여러 개로 나눌 수 있는 '스펀지 마술'은 프러포즈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전한다.

밸런타인데이는 보통 초콜릿과 장미꽃 그리고 카드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때문에 미국에서만 카드가 10억장, 장미가 1억만송이, 초콜릿이 11억달러 정도가 팔린다.

멕시코에서는 꽃과 붉은 풍선을 선물한다. 또한 선물은 반드시 붉은색이어야 한다. 비록 덴마크나 노르웨이, 스페인 등에서는 그다지 환대받지 못하는 축제이지만 베트남의 하노이, 이란의 테헤란까지 밸런타인데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는 덕분에 큰 득을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에서 밸런타인데이로 이어지는 기간 꽃 수출로 큰 돈을 벌고 있다. 이때 수출량이 연간 꽃수출액의 40~45%를 차지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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