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공원 내 사적은 안전한가?

2008.02.13 13:38:34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접하고 우리 지역의 중앙공원 내 사적도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결코 안전할 수 없기에 충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글을 올린다.

약 3년 전 여름 심야시간에 중앙공원 안에서 주취자들이 상주하며 청녕헌 내에 들어가 마치 제집 마루인 냥 술에 취해 벌러덩 누워 자고 싸우고 하는 모습을 숱하게 보아왔다.

이에 충주시청 게시판에 중앙공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은 물론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개방시간 외에는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글을 올린바 있다.

그 후 어떠한 변화와 어떠한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가 없지만 숭례문 화재참사를 보고나니 사과나무 가로수의 사과지킴이 보다는 우리의 문화유산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 타버리고 난 뒤 다시 재건축을 한들 그것이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아마도 수백 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중앙공원의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 점검조차 하지 않고 글을 올려 담당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숭례문 참사를 교훈 삼아 우리 충주의 문화유산도 재점검하고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충주시홈피 안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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