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 차리는 법

2012.09.27 14:01:29


제사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이라고 본다.

제주가 있는 쪽이 남쪽이고,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보통 5열로 상을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고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2열에는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어동육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두동미서)

3열에는 생선·두부·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좌포우혜)

5열은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으로 놓음(조율이시), 또는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홍동백서)로 놓는다.

1. 신위 별로 준비할 것

밥(메), 국(갱), 숭늉(숙수) 등은 신위 수대로 준비한다. 명절 차례에는 떡국이나 송편이 대신한다.

밥은 그릇에 담아 밥뚜껑을 덮는다. 국은 쇠고기 무국을 흔히 쓰고 덮개를 덮는다. 숭늉은 냉수 혹은 더운 물에 밥알을 조금 푼다.

2. 신위 수와 무관한 것

술(제주), 식초(초접), 간장(청장), 떡(편), 찌개(탕), 부침개(전), 구이(적), 포(어포, 육포 등), 식혜(혜), 나물(숙채), 김치(침채), 과자 및 과일(과실) 등은 신위 수와 상관없이 준비한다.

두 분을 한꺼번에 모신 경우, 밥(메)과 국(갱) 등이 2벌이다.

술은 맑은 술을 준비한다. 식초와 간장은 종지에 준비한다. 떡은 시루떡을 보통 쓴다. 찌개(탕)은 어탕, 육탕, 계탕 등 홀수로 여러 가지를 올리기도 하고 재료를 3가지를 써서 한꺼번에 만들기도 한다. 부침개는 고기전, 생선전 등을 준비한다. 구이는 조기, 쇠고기, 닭 등을 쓴다. 포는 어포, 육포 등을 준비하는데, 어포의 경우 등이 위로 가게 담는다. 식혜는 식혜 건더기를 담는다. 나물은 색이 다른 3가지를 한 접시에 담는다. 김치는 나박김치를 쓴다. 과일은 짝수로 준비한다. 모든 제수는 향신료(마늘. 후추. 고춧가루. 파)를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만으로 조리한다.

차례상 준비시 유의점

·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는다.

· 고춧가루와 마늘양념을 하지 않는다.

· 붉은 팥은 안쓰고 흰고물로 쓴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