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출 3개월째 상승세

지난달 증가율 8.7%… 반도체 회복 효과

2008.02.24 21:14:56

충북의 수출 증가율이 연속 상승세를 높여가면서 충북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 수출 증가율은 지난 3개월간 연속 상승해 10%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이재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8.7%로, 지난해 11월 3.3%, 12월 6.1%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4개월 연속 15~3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11월 한자릿수로 크게 떨어진 뒤 차츰 수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환율하락과 고유가 여파로 수출 채산성 악화와 경쟁력 약화라는 부담이 적잖지만 차츰 수출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1분기 수출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전체의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지난해 동기보다 4.2% 늘어난 2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화학공업 제품과 철강, 금속 제품이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6천300만 달러와 2천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한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 대한 수추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4억 2천4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또 일본에 대한 수출도 31% 늘어난 반면, 북미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중남미 지역은 수출이 뒷걸음질 치며 대조를 보였다.

이재출 지부장은 “지난해 연말 이래 반도체 시황이 좋지 않아 충북수출이 영향을 받지 않을 까 걱정이 많았다”며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상승한 만큼 2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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