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결국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한화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이날 오후 박찬호 본인이 은퇴 의사를 전했고, 한화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은퇴가 결정됐다.
박찬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여부를 계속 고민해왔다.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현역 연장을 바라는 팬들이 적지 않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5일 재단법인 박찬호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도 "(은퇴에 대해서) 아직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박찬호의 은퇴 관련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펼쳐지게 된다. 은퇴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