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간에 교통경찰 배치해 줬으면

2008.02.26 20:56:14

제천 그린코아루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남당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다.

남당초등학교가 아닌 곳으로 아이를 보내버리면 더 좋겠지만 사정상 다른 집처럼 아이를 아침저녁으로 태워 나르기가 버겁고, 또 학교는 걸어서 혼자 힘으로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교육청에서 시키는 대로 남당 초등학교를 보내고 있다.

지난 번 선거때 교육감께서 하소동에 초등학교를 확실하게 세워주겠다 말했고 또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 알고 있지만 학교라는 게 1∼2년에 세워지는 게 아니기에 그동안은 남당초등학교로 아이를 보내야 한다.

지난해 큰 사고가 났던 교차로에 아이만 덜렁 내보내기에는 너무 무서워 마음 같아서는 매일같이 교차로까지 따라가서 등교시키고 싶지만 동생 유치원 등원과 시간이 맞물려서 그것도 여의치 않다.

주변에 함께 초등학교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도 그 시간에 그리 한가한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여겨진다.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화관 앞 횡단보도는 여전히 위험하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학교 교사들도 관계자분들도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아침 등교시간에라도 (8시10분부터 8시40분까지 약 30분)교통경찰을 이화관 앞 삼거리에 배치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추운날씨에 꼭 경찰관이 나와 서 있지 않고 그냥 교차로에 경광등을 켜놓은 경찰차만 서 있어도 차량들이 신호위반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오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학부모들이 당번을 정해서 데려오더라도 아침만이라도 아이들의 안전을 좀 지켜줬으면 한다.

지난해 같은 사고가 또 날까봐 매일 매일이 걱정이다.
이윤정 / 제천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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